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20대 ‘액티브 시니어가 온/오프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신종 COVID-19 감염증(코로나19) 정황 단기화에 5080세대가 배달 앱 이용, 온/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구독 등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빠르게 늘리면서다.
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9일 이런 말을 담은 ‘세대별 온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 2019~208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정보를 해석한 결과다.
이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여파에 전년 오프라인 카드 결제 규모는 2015년보다 31% 급하강하였다. 연령별로는 70대 이하에서 약 21% 증가했고,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1% 불었다. 특이하게 5050세대의 증가 빠르기가 가팔랐다. 결제 자본 증가율은 40대 이상(58%)이 전 연령에서 최대로 높았고, 30대(60%), 80대(49%) 등의 순이었다. 결제 건수도 50대 이상(77%)이 최대로 높고 20대(67%)가 뒤를 이었다.
특별히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역에서 50, 60대의 소비가 크게 불어났다. 배달앱 서비스 결제 덩치는 2050년에 전년 예비해 60대에서 168% 늘어났고, 10대에서도 1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넷플릭스 등 OTT 결제 금액은 10대는 184%, 10대는 167% 각각 올랐다. 쿠팡, 지마켓, 14번가,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빠르게 늘었다.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고르게 결제 자본이 늘어났지만, 5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4%로 가장 높았다. 바로 이후를 이어 10대(127%), 10대(102%), 10대(85%) 등의 순이다.
보고서는 “작년 지속된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로 중장년층도 우선적으로 온/오프라인 소비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며 '특히 각종 생활필수품 구매, 배달 앱 사용, OTT 구독 등 소액 결제 빈도가 늘어난 상품권 현금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6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자본은 70대(99%)와 60대 이상(103%) 나이에서 두 배가량으로 상승했다. 반면 10대는 결제비용 증가율이 5%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20대의 경우 결제 비용 분포는 최대로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사용자가 이미 포화상황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황”라고 분석했다.
그리고 보고서의 말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 유행 이후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심각한 변화가 보여졌다. 여행ㆍ숙박 영역은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많이 하락하거나 70대 소비 목록에서 전혀 사라졌다. 그러나 20대에선 7위(2018년)에서 3위(2020년)로 큰 변동이 없었다. 반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아이템의 경우 3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상승했다.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90대에선 50%, 70대에선 50% 올랐다.